인도:기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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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2012년 평균 기온 및 강수량, 출처 : 세계은행[1]

3,287,590 km2[2]에 달하는 광대한 면적을 보유한 인도는 다양한 기후의 특성을 지니고 있다. 쾨펜 시스템(Köppen system)에 따르면 1)북단 고산 지역의 한랭 사막 기후( Et ) 혹은 온대 하우 기후( Cwb ), 2)북부와 동부의 온난 습윤 기후( Cwa ), 3)중부와 남부 지역의 열대 사바나 기후( Aw ), 4)서부 해안의 열대 몬순 기후( Am ), 5)서부와 중남부의 스텝 기후( BSh ), 6)서부의 사막 기후( BWh ) 등 6가지 기후로 나뉠 수 있다. 계절의 경우는 겨울, 여름, 몬순기, 후기몬순기 등 4계절의 구분이 있는데, 대체로 서늘하고, 아주 덥고, 무덥고, 더운 순서가 반복된다.


지역에 따라 다양한 기후적 특성들을 보여주고 있지만, 북쪽의 히말라야 산맥과 서쪽의 타르 사막몬순이 중심이되는 인도 기후의 전형적인 특성을 형성시키는데 있어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북쪽 히말라야 산맥과 북서쪽 힌두 쿠쉬(Hindu Kush) 산맥은 티베트 고원과 중앙 아시아에서 넘어 오는 냉랭한 공기의 흐름을 대부분 차단하기 때문에, 인도 대륙을 동일 위도에 위치한 다른 지역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따뜻하게 유지시켜 주며, 몬순 비구름의 움직임을 인도 대륙으로 한정시킴으로써 대량의 강우를 촉진시키는 역할도 하고 있다. 서쪽의 타르 사막도 남서쪽에서 불어오는 몬순 비구름을 인도 대륙으로 끌고 오는데 부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북회귀선[3]인도 대륙의 중간을 가로 지르고 있으며, 이를 경계로 북쪽의 아열대 혹은 온대 기후와 남쪽의 열대 기후로 구분된다.

계절 구분

Jahreszeiten Jahresringe.jpg

인도인들은 전통적으로 일년 12개월을 6등분한 '6계절 구분법'을 사용해 왔다. 구체적으로는 산스크리트어로 봄을 의미하는 바산타(vasanta)와 여름을 의미하는 그리스마(Grisma), 몬순기를 의미하는 바르사(varsa), 가을을 의미하는 사라다(sarada), 겨울을 의미하는 헤만타(hemanta), 초봄을 의미하는 시시라(sisira)로 나뉜다. 이러한 구분은 힌두력의 시기 구별법에도 반영되어 있으며, 인도인들의 전통적인 삶의 주기를 결정하는데 중요한 지침으로 작용되어 왔다. 현재 인도 기상청(India Meteorological Department)은 공식적으로 4계절의 구분 방식을 취하고 있다.[4] 다만 지역에 따라 세부적인 시기나 내용은 다를 수 있다.


  • 겨울 (1월 ~ 2월)

일년 중 가장 추운 기간으로, 북서 지방의 경우 평균 10-15°C의 기온 분포를 보이며, 남부 지방의 경우 20-25°C의 기온 분포를 보인다. 강수량이 낮고, 일교차가 매우 크다. 맑고 건조한 날씨가 지속되기 때문에 여행에 알맞은 시즌이며, 때로는 0°C 근처까지 떨어지는 경우도 있어, 동사자가 나오기도 한다.[5] 인도는 1년의 대부분이 온난한 날씨이기에 난방에 적합한 주거시설이 부족해서 대부분 다소 춥게 지내는 편이다. 2017년 1월 잠무 카슈미르, 히마찰 프라데시, 하리아나 주 등 인도 북부 지역에서 영하 10 내외 까지 떨어지는 극심한(...) 한파가 덮쳐 수십명의 동사자가 발생하기도 했다.[6]


  • 여름 혹은 전기몬순기 (3월 ~ 5월)

가장 기온이 높은 시기로, 서부와 남부 지역은 4월에 정점을 찍고, 북부 지역의 경우 5월이 최고로 덥다. 최고 기온은 32-40°C의 분포를 보이는데, 매우 덥지만 동시에 건조하기 때문에 그늘에서는 어느 정도 지낼만 하다. 하지만 여행하기에는 결코 좋은 날씨가 아니며, 노약자들의 경우에는 탈진의 위험이 높다. 실제 인도인들도 극심한 더위와 가뭄으로 인해 매해 수백에서 수천명씩 희생당하고 있으며, 특히 2015년 여름에 닥친 이례적인 폭염으로 무려 2,500명이 사망하기도 했다.[7]


비구름을 머금은 계절풍이 불어 오는 시즌으로, 일년 중 가장 높은 강수량을 보인다. 당연히 매우 무더운 편이다. 다만 지역 농업은 이시기의 높은 강수량에 크게 의존하는 편이어서 매우 중요한 시기로 여겨진다. 여름철에 가뭄이 오래 지속될 경우, 수 많은 농가들이 해갈을 위해 몬순 비구름이 절실하게 기다리는 것이다. 한국의 장마와 유사하지만, 지루하게 내리는 비뿐만 아니라 폭우도 많이 내린다. 남서쪽에서 불어오는 계절풍이 6월 경부터 인도 대륙을 덮으면서 시작되고, 9월 말쯤에 종료된다. 남부 지역이 북부 지역보다 평균 강수량이 더 높은 편이다. 폭우가 쏟아질 경우 치수 설비가 부족한 지역을 중심으로 극심한 홍수 피해가 연례 행사처럼 수시로 발생하고 있으며, 이로인해 수많은 인명이 희생되고 있다.[8] 도로가 침수되는 경우도 많다. 여행을 한다면 우의나 우산, 아쿠아 슈즈 정도는 챙겨갈 필요가 있다.

(자세한 것은 항목 참조)


  • 후기몬순 혹은 가을 (10월 ~ 12월)

북부 지방에서는 대체로 맑은 날씨가 지속되지만, 타밀 나두와 같은 남부 지역에서는 북서몬순 혹은 후기몬순기가 시작되는 시기이기 때문에 폭우를 경험할 수 있다. 최고 기온은 28-34°C의 분포를 보이며, 대체로 따뜻하고 건조한 편이다.

지역별 기후

쾨펜 시스템에 따른 인도 기후 지도

시기별 구분인 4계절과 함께, 온도와 강수량에 따라 6가지의 지역별 기후 구분법이 있다. 북쪽 고산 지대는 냉랭한 한랭 사막 기후 혹은 온대 하우 기후의 특징을 지니며, 서쪽은 전형적인 사막 기후의 특성을, 남서부 해안 지역은 열대 몬순 기후의 특성을, 중남부 고원 지대는 스텝 기후의 특징을, 북부와 동부는 온난 습윤 기후의 특징을 보인다.


  •  Et  한랭 사막 기후 /  Cwb  온대 하우 기후

한랭 사막 기후(Et)는 주로 북단에 위치한 잠무 카슈미르, 히마찰 프라데시, 시킴 주 등 히말라야 고산 지역에서 찾아볼 수 있으며, 온대 하우 기후는 우타라칸드, 아루나찰 프라데시 주 등 산악 지역에서 볼 수 있는 기후 특징이다. 이들은 공통적으로, 고도가 100m 씩 높아 질수록 기온이 대략 0.6°C 씩 하락하기 때문에, 고저 차이에 따른 기후 변화가 확연히 나타 나며, 일교차도 다른 어떤 곳 보다 큰 편이다. 북단으로 갈 수록 거친 강풍과 함께 냉랭하고 건조한 날씨 같이 매우 가혹한 환경이 펼쳐지며, 초목들도 드문드문 나있는 편이다. 비구름은 해발 1,070m와 2,290m 사이에서 주로 형성되기 때문에, 해당 중턱 부근을 중심으로 몬순기 폭우와 겨울철 폭설이 집중된다.


  •  Cwa  온난 습윤 기후

온난 습윤 기후는 우타르 프라데시, 비하르, 웨스트 벵갈, 아삼 주 등 인도 북부 지역과 동부 지역에서 찾아 볼 수 있는 기후적 특성의 일종이다. 강수량은 몬순기에 집중되나, 서부 쪽은 낮은 편이고, 동부쪽과 히말라야 산맥 인근은 높은 편이다. 여름에는 최대 40°C를 초과하는 매우 더운 날씨의 분포를 보이는데, 그 중 5월과 6월 사이가 가장 덥다. 겨울은 서늘한 바람과 함께 건조한 날씨가 지속되며, 경우에 따라서 얼음이 얼정도로 기온이 떨어지기도 한다.


  •  Aw  열대 사바나 기후

열대 사바나 기후는 타밀 나두, 카르나타카, 안드라 프라데시, 마하라슈트라, 텔랑가나, 오디샤, 웨스트 벵갈 등, 인도의 남부, 중부, 동부 지역을 커버하는 가장 넓은 지역에서 나타는 기후적 특징이다. 북회기선의 남쪽 지방의 상당부분이 해당하지만, 서가트(West Ghat) 산맥의 동편에 위치한 비그늘 내륙지는 전형적인 스텝 기후의 특징을 지닌다. 열대 기후이지만 열대 몬순 기후에 비해 대체로 건조한 편이며, 건기와 우기의 구분이 확실하다. 겨울과 초여름에는 평균 18°C 이상의 따뜻한 날씨가 비교적 오래 지속된다. 여름에는 내륙 분지를 중심으로 최고 50°C 가까이 올라갈 정도의 매우 높은 기온분포를 보이기 때문에, 극한의 폭염으로 인해 한해에 수백명이 사망하기도 한다.[9] 6월부터 9월까지는 몬순기로 높은 강수량을 보이며, 10월부터 12월 초까지는 후기몬순기로 대부분의 지역은 건조한 날씨이다. 다만 남부 타밀 나두 지역은 후기문순기의 강수량이 더 높다.


  •  Am  열대 몬순 기후

열대 몬순 기후는 서가트(West Ghat) 산맥 서편에 위치한 케랄라, 카르나타카, 고아, 마하라슈트라 등의 동부 해안 지역에서 볼 수 있는 기후적 특성이다. 아삼 주 남쪽과 안다만 니코바르 제도, 락샤드위프도 여기에 해당한다. 평지와 산지 가릴 것 없이 더운 날씨가 연중 지속되며, 연 강수량 2,000mm의 대부분이 5월과 11월 사이에 거의 모두 집중된다. 높은 강수량과 따뜻한 기온은 열대 우림의 풍부한 생태계를 지탱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겨울은 건조하고 따뜻하다.


  •  BSh  스텝 기후

스텝 기후는 구자라트, 펀잡 주와 서가트 산맥 동편에 위치한 카르나타카, 마하라슈트라, 안드라 프라데시 주의 비그늘 내륙지에서 볼 수 있는 기후 특징이다. 북서부 지역과 북회기선 남단의 비그늘 내륙지의 기후는 다소간 차이가 난다. 우선 북서부 지역의 경우 사막 기후와 온대 습윤 기후의 중간 쯤에 해당하는 기후로, 여름에는 최고 45°C까지 올라가는 폭염이 지속되고, 겨울에는 영하 근처까지 내려 간다. 강수량이 매우 적은 편인데, 일반적으로는 6월에서 9월 사이의 몬순기에 집중되고 있다. 몬순기를 제외하고는 매우 건조하다. 남부 비그늘 내륙지의 경우 서가트 산맥이 습한 비구름을 막아주기 때문에 대체로 건조한 편이다. 크리슈나 강을 경계로 북쪽은 몬순기에만 강수량이 집중되고, 남쪽은 10월에서 11월사이의 후기몬순기에도 높은 강수량을 보인다. 겨울인 12월이 가장 서늘하지만, 평균적으로 20°C에서 24°C 사이의 기온 분포로 따듯한 편이다. 여름인 3월에서 5월 사이가 가장 덥지만 최고 온도가 32°C 내외로 건조하면서 약간 더운 날씨 특징을 보인다.


  •  BWh  사막 기후

사막 기후는 서쪽 라자스탄 사막 지대에서 볼수 있는 기후 특징이다. 가장 강수량이 극히 낮은 지역으로, 몬순기인 7월에서 9월 사이에나 일정 정도의 비가 내린다. 일부 지역들은 비가 일년 내내 오지 않기도 한다. 여름인 5월과 6월 사이가 가장 더우며, 최고 기온이 50°C 근처까지 올라가는 폭염이 지속된다. 하지만 일교차가 매우 크기 때문에 여름이라도 밤에는 서늘하다. 겨울에는 영하까지 떨어지기도 한다.

자연 재해

지역에 따라 다양한 기후 분포가 나타나지만, 시기에 따라서는 가뭄, 홍수, 사이클론, 폭염, 산사태, 눈사태, 모래폭풍 등과 같은 대규모 천재 지변도 간헐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인적 물적 손실이 크다. 이와 더불어 지구온난화와 이상기후현상으로부터도 직간접적인 영향을 받고 있기 때문에, 식생변화나 작황불황 등이 수시로 보고되고 있다. 해변 저지대는 해수면 상승으로 인한 수몰 위험이 높은 편이다.[10]

(자세한 내용은 항목 참조)

참고 자료

각주

각주

  1. Climate Change Knowledge Portal
  2. CIA World Fact book
  3. 북위 23도 27분의 위도를 연결한 선. 춘분에 적도에 있던 해가 점점 북으로 올라가 하지에 이 선을 통과하고, 다시 남으로 내려간다. - 네이버 사전
  4. India Meteorological Department:Frequently Asked Questions (FAQ)
  5. 인도 영상 5도 혹한...26명 동사, 한겨레, 정규득 특파원, 2006.12.31
  6. At -6 degree Celsius, Manali colder than Moscow; cold wave sweeps the North, Hindustan Times, 2017.01.14
  7. India heat wave kills 2,330 people as millions wait for rain, CNN, Hilary Whiteman, 2015.06.02
  8. India floods: Over 300 dead, millions affected as monsoon floods force villagers into relief camps, ABC, 2016.08.24
  9. India's heat wave tragedy, BBC, 2002.05.17
  10. Current Science:In this issu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