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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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hwoo8282 (토론 | 기여)님의 2017년 6월 25일 (일) 02:09 판 (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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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마

라마(Rama) 혹은 라마찬드라(Ramachandra)는 힌두교의 주요 신격 중 하나로, 비슈누의 7번째 화신이다. <라마야나(Ramayana)>의 주인공으로 등장하는데, 악마 '라바나(Ravana)'와 벌이는 기나긴 사투 속에서, 끝내 그를 물리치고 승리를 거머줘는 것으로 묘사된다. 힘과 용기, 그리고 뛰어난 도덕성 등, 다르마를 준수하는 이상적인 인간상의 전형을 보여준다. 비슈누가 가진 정의의 수호자의 측면이 잘 구현된 신격으로, 크리슈나와 더불어 가장 인기가 높은 화신이다. 비슈누교 계열 중에는 라마를 지고의 존재로서 숭배하는 전통도 존재한다. 3,4월 경에 개최되는 '라마나바미(Ramanavami)'는 그의 탄신일을 기념하는 축제일이고, 9,10월에 열리는 나브라트리(Navratri)와 두세라(Dussehra)는 라마의 승전을 기리는 것을 주된 테마로 삼고있다. 10,11월의 디왈리(Diwali) 축제의 경우, 라마가 라바나를 물리치고 아요디아로 돌아오는 길을 축복한다는 의미도 가지고 있다.

연원

라마는 고대 북인도에 존재 했던 코살라국의 왕자라는 설정이 붙어 있는데, 당시에 실제로 활약했던 특정 인물의 활약상이 신화의 형태로 각색됨으로써, 이후 힌두교 전통으로 편입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처음부터 비슈누의 아바타였던 것은 아니었던 것 같고, 비슈누 신앙이 구체화 되는 과정에서, 그의 다양한 면면 중의 하나로 흡수된 것으로 보인다. 그의 일대기는 기원후 정립된 <라마야나>를 통해 매우 구체적으로 설명되고 있다. 하지만 신앙의 대상으로 중요하게 여겨지기 시작한 것은, 박티 운동의 부흥에 따라 비슈누교의 대중화가 크게 일어나기 시작한 10세기 이후부터로 보인다. 비슈누에 대한 헌신과 사랑의 강조는 그의 아바타인 크리슈나나 라마에게까지 이어지게 된 것이다. 특히 16세기에 등장한 북인도의 성자 '툴시다사(Tulsidasa)'는, 라마의 일대기를 힌디어 방언으로 기술한 <람차리트마나스(Ramcharitmanas)>를 편찬하였고, 이를 통해 라마를 최고신으로 하는 박티 신앙의 대중화를 이끌기도 했다.

특징

라마는 <라마야나>를 통해, 강력한 무력과 뛰어난 지혜로 악마 라바나를 물리치는 정의의 사도로 묘사된다. 또한 관대하면서 결단력있고 자기희생적인 리더이자, 아내 시타를 매우 사랑하는 충직한 남편이며, 백성들에게 위엄있는 유능한 왕으로 그려진다. 이러한 모습은 다르마를 준수하는 가장 이상적인 인간상의 전형으로 꼽히며, 모든 힌두교도들에게 모범이자 귀감으로 작용하고 있다. 크리슈나가 다소 짓궂은 성격에 익살맞고 장난끼 넘치는 모습을 지닌 부분과 비교되는 지점이다. 다만 가부장질서에 부합하는 인물이기도 해서, 아내 시타의 정절을 의심하고 이로 인해 결국 그녀를 희생시키게 되는 전근대적인 한계점도 동시에 보여준다.

겉모습

두팔을 가진 잘생긴 미남자로서, 오른손에 화살, 왼손에 활을 들고 서있는 모습이 일반적이다. 피부색은 검거나 푸르며, 붉은색의 옷을 걸치고 있는 것으로 그려진다. 단체로 묘사될 때는, 자신의 왼쪽에 아내 시타를 두고, 오른쪽에 동생 '락슈마나(Lakshmana)'를 둔 채로, 중앙에 서있다.

관련 신격

그는 코살라아요디아의 국왕 '다사라타(Dasaratha)'와 그의 아내 '카우살랴(Kausalya)' 사이에서 태어났다. 그의 아내는 락슈미의 화신인 '시타(Sita)'이며, 그의 충직한 수하로는 동생 '락슈마나(Lakshmana)'와 원숭이 영웅인 '하누만(Hanuman)' 등이 있다. 이야기 내내 그와 대적한 악마는 열개의 머리를 가진 랑카 섬의 지배자 '라바나(Ravana)'이다.

관련 신화

라마와 관련된 이야기의 대부분은 <라마야나>에서 자세히 묘사되고 있다. 그는 고귀한 혈통과 우수한 자질을 가지고 태어났지만, 매번 예상치 못한 고난을 겪게된다. 하지만 그에 굴복하지 않고 극복해 나가면서, 결국에는 정의를 실현하게 된다.

(자세한 것은 항목 참조)

기타

  •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태국 등, 동남아시아 지역에도 라마야나가 전파되었기 때문에, 해당 지역에도 라마와 유사한 설정의 영웅담이 풍부하게 전해져 내려오고 있다.
  • 마하트마 간디가 고드세에게 총을 맞고 절명하기 전, 최후의 유언으로 '오 라마시여!(हे ! राम)'를 외쳤다고 한다.
  • 힌두교 근본주의자들은 자신들의 정치적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라마 신앙을 적극적으로 이용하는 경항이 있다. 우선 다양한 신앙 형태을 가지고 있는 힌두교를 라마 숭배 전통으로 일원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기도 했다. 그리고 1992년 아요디아 이슈의 경우 처럼, 라마의 출생지라는 미명하에, 무슬림 모스크를 파괴해 버리는 극단적인 행동도 서슴치 않았다.

참고 자료

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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