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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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루피(Indian National Rupee, भारतीय रुपया)는 인도 공화국의 법적 통화이다. 심볼은 이며 ISO 4217 코드는 INR이다. 보조 단위로서 파이사(Paisa)가 있다. 100파이사가 1루피이다. 주화의 경우 인도 공화국 국장인 사자상이 표시되어 있고, 은행권의 경우 마하트마 간디의 초상이 표시되어 있다. 인쇄처는 인도 준비 은행 (RBI) 혹은 '인도 중앙 은행'이며, 통화관련 관리 기능을 겸한다. 루피화의 인플레이션은 2015-2016년 기준 4.9% 정도이다.[1] 통상적으로 인도 루피는 네팔 루피와 1:1.6의 고정 교환가치를 가지며, 부탄의 경우 1:1 페그제(Fixed exchange-rate system)이므로 그대로 통용된다.

기본적으로 시장 결정적 환율에 의하며, 환율 변동 폭이 큰편이다.

통화 종류

  • 주화(동전)의 경우 1루피, 2루피, 5루피, 10루피가 있다.
  • 은행권(지폐)의 경우 1루피, 2루피, 5루피, 10루피, 20루피, 50루피, 100루피, 500루피, 2,000루피가 있다. (1,000루피는 구권이 2016년 통용 폐지되었고, 아직 신권이 나오지 않은 상태이다.)

인도가 워낙 넓은 관계로 발행된 통화가 은행으로 최종적으로 수거될 때까지의 주기가 상당히 긴 편이므로 잦은 개정 과정에서 구통화와 신통화가 혼용되어 쓰이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1루피, 2루피, 5루피, 10루피의 경우 주화와 은행권 두가지 형태 모두 통용되며, 1루피, 2루피, 5루피 같은 하위 단위의 통화는 신통화 형태인 '주화(동전)'를 이용하는 것이 더 선호된다.

Paisa / 파이사

인도 루피 보조 단위로서 파이사(Paisa)를 둔다. 단수형은 'Paisa', 복수형은 'Paise'이다. 한국에서 이제는 볼수 없는 '전'의 개념과 같다고 보면된다. 1957년 4월 1일에 처음 도입되었으며, 1파이사, 2파이사, 3파이사, 5파이사, 10파이사, 20파이사, 25파이사, 50파이사 등의 주화들이 통용되었다. 지금은 수년간 누적된 인플레이션의 영향으로, 즉 물가가 많이 올랐기 때문에 거의 쓰이지 않는다. 화폐의 최소 단위는 이미 루피화로 통일되고 있는 추세이다.

역사

루피(Rupee)는 본래 산스크리트어 은화(銀貨)를 뜻하는 'rupaya'에서 유래되었으며, 16세기 수르(Sur) 왕조[2]의 쉐르 샤(Sher Shah Suri, 재위 1540 ~ 1545)에 의해 은화의 형태로 처음 발행되었다. 이후 은화의 경우 무굴 제국인도 제국에서도 계속 사용되었고, 최초의 지폐는 18세기에 힌두스탄 은행(Bank of Hindustan)과 벵갈, 비하르 종합 은행(General Bank of Bengal and Bihar), 벵갈 은행(Bengal Bank) 등에서 발행되기 시작한 것이 시초이다.

독립 이후 1957년에 루피화는 10진법 체계로 개편되었고, 보조 단위인 파이사가 도입되었다. 1970년대에 20루피, 50루피화가 도입되었고, 1987년에 500루피, 2000년에 1000루피가 도입되었다.

1996년에 화폐 도안의 경우 기존에 쓰였던 아소카 대왕 사자상을 대신하여 마하트마 간디의 초상이 일괄적으로 도입되었다.

2012년에 '₹'를 루피화의 공식적인 심볼로 채택하였다. 데바나가리 문자 'र'과 왼쪽 수직선을 제외한 로마자 대문자 'R'의 형태를 합쳐서 만든 도안이다. 상부의 2개의 평행선은 인도 경제 정책의 평등 지향을 상징한다고 한다.

화폐 개혁

2016년 11월 9일 0시, 나렌드라 모디 정부는 위조 지폐 문제, 지하 자금 형성, 만연한 탈세[3], 테러자금 유출 문제 등을 해결하기 위한 조치로서, 기존의 고액 권인 500루피와 1,000루피를 통용 폐지하고 새롭게 신권 500루피와 2,000루피를 발행할 것을 발표했다.[4] 문제는 이 모든 조치가 아무런 사전 예고나 합의 없이 일방적으로 진행되었고, 구권을 12월 30일까지 은행에 예금할 수 있는 데드라인을 설정하기는 했는데 이는 매우 촉박한 시간이었다는 점이다. 인도 현지 은행의 업무 처리 절차는 매우 느리며 번거롭기 때문에 유예기간이 있다고는 하나 일반인들 입장에서는 충분하지 못했다. 하지만 더 문제는 해외에 있는 루피화였는데 당시 정부 조치 이후에 구권을 환전해주는 서비스가 전 세계적으로 전면 중지됨으로써 인도에 직접 입국하여 은행에 입금하는 방법 외에는 활용할 길이 없게 되었다. 이때문에 모디 정부의 지지율이 큰 타격을 받았고, 주식시장 지표나 각종 경제 지표에 악영향을 미치는 등 혼란스러운 상황이 발생했다.[5]

기타

  • 위조 지폐 문제가 심각하다. 불법 범죄 단체나 낙살라이트 같은 테러 단체들의 자금 조달 방법이 지폐 위조이기도 하며, 적성 국가인 파키스탄의 경우 첩보 및 스파이 활동을 위한 자금 마련으로 루피화 위폐를 이용한다고 한다. 또한 인도인들의 교육 수준이 전체적으로 낮기 때문에 위폐에 기망당하는 경우가 많아서 실제 정부차원에서 통제하기가 까다로운 상황이다. 따라서 은행권이 찢기는 등의 손상을 입은 경우나 육안상 변성이 큰 경우 은행에서 통화로 받아주지 않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 최근 10년간 루피화 평가절하로 환률이 상승하는 추세이다.
10년 간 달러당 루피 환율 변화[6][7]
통화 2006 2007 2008 2009 2010 2013 2014 2015 2016
US dollar (USD) 43.95 39.50 48.76 45.33 45.00 68.80 66.07 66.73 67.19

참고 자료

각주

각주

  1. Reserve Bank India:Annual Report
  2. 무굴 제국의 2대 황제 후마윤 시대에 잔존해 있던 아프가니스탄계 이슬람 세력들이 후마윤을 내쫒고 일시적으로 북인도의 패권을 차지한 적이 있었다. 그때 세운 왕조가 수르 왕조이다.
  3. 인도 인구의 1%만이 소득세를 부담하고 있다. Data shows only 1% of population pays income tax, over 5000 pay more than 1 crore, The Indian Express, 2016.05.01
  4. Demonetisation of Rs. 500 and Rs. 1000 notes: RBI explains, The Hindu, 2016.11.09
  5. Sensex sinks 514pts, Midcap down 4% on demonetisation & earnings, Money Control, 2016.11.16
  6. FX Historical Rates
  7. Reserve Bank of Ind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