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부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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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부르

바부르(Babur, 재위 1526 ~ 1530)는 무굴 제국의 창시자이자 초대 황제이다. 그의 부계는 티무르의 후손이며, 모계는 징기스칸의 후손이다.

초기 생애

그는 12살에 그의 부친의 뒤를 이어 지금의 우즈베키스탄에 있는 페르가나(Fergana) 지역의 지배권을 승계했다. 어려서부터 자신을 향한 혈족들의 반란을 물리치면서 성장했고, 티무르의 영광을 재현하기 위해 사마르칸트를 2번에 걸쳐 공략했다. 하지만 당시 강력한 세력을 가지고 있던 샤이바니 칸(Shaybani Khan)의 저항에 막혀 그의 시도는 모두 저지 당했고, 오히려 자신의 근거지였던 페르가나마져 빼앗기게 되었다. 그는 카불을 새로운 근거지로 삼아 페르시아 사파비드(Safavid) 왕조의 이스마일(Ismail I)의 도움을 등에 업고 다시 한번 사마르칸트를 공략했으나, 결국 또 실패하였다.

인도 진출 및 무굴 제국의 성립

그는 생각을 바꾸어 사마르칸트를 공략하는 대신 인도 북쪽을 차지해서 자신만의 제국을 건설하려는 마음을 먹었다. 당시 인도 북쪽에는 로디 왕조[1]가 건재해 있었고, 라자스탄 지역에는 라지푸트 민족이 강한 세력을 형성하고 있었다. 바부르는 펀잡 지방을 시작으로 인도로 진출하기 시작했고, 1524년 로디 왕조의 반란 세력이었던 다울라트 칸(Daulat Khan)의 요청을 계기로 본격적인 인도 공략에 들어가게 된다. 로디 왕조는 바부르의 진격을 막기위해 파니파트에 100,000이 넘는 대규모 병력을 집결시켰으나, 바부르의 뛰어난 군략과 우수한 무기(대포 등)에 참패하며 결국 멸망하게 되었다.


바부르는 델리아그라를 차지하고 난 뒤, 라나 상가(Rana Sanga)가 통솔하는 라지푸트 군을 아그라 인근 칸와(Khanwa)에서 대파하였고, 비하르벵갈 지방에 암약했던 기타 아프간계 이슬람 세력을 복속함으로써 무굴 제국의 시작을 알렸다.

기타 업적

그는 날쌘 기병과 포병을 조합한 신개념의 군사 전략을 인도에 소개했고, 이를 통해 수적으로 우세한 적들을 여지없이 격파해 나갔다. 역사적으로 북방 투르크계 민족의 외침은 인도에 큰 위협이 되어왔는데, 바부르가 이룩한 북인도와 아프가니스탄을 잇는 대영토는 이런 위험에서 자유로울 수 있는 안정적 토대를 제공했다. 또한 군사적 능력 외에도 그자신이 시와 문학, 회고록[2]을 저술했을 정도로 문학적, 예술적 소양도 뛰어났다.

최후

인도를 정벌한 후 카불로 돌아가던 도중 병사했다. 장남 후마윤이 그의 뒤를 이었다.

참고 자료

각주

각주

  1. 델리 술탄조의 마지막 왕조
  2. 바부르나마(Baburnama), 바부르의 책이라는 의미로 그가 직접 남긴 회고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