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아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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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아인(Aryan)은 인도유럽어 계통의 언어를 사용하며 주로 유럽과 중동, 이란, 인도에 살고 있는 사람들을 뜻한다. 본래 '아리아(Arya)'는 산스크리트어로 고귀함을 뜻하는 말로 고대 부터 자신들을 지칭하는 의미로 사용했다.


인도-아리아인

기원

일반적으로 추정되는 이들의 기원은 지금으로 부터 3,000에서 3,500년 전으로 올라가며, 그들의 조상은 코카서스 초원지대에서 유목 생활을 하던 종족으로 알려져 있다. 그들은 더 좋은 목초지를 찾아 각 지역으로 뻗아 나갔고 일부는 유럽으로, 또 일부는 중동 쪽으로, 그리고 나머지는 인도로 진출하여 자신들만의 문명을 건설했을 것으로 보인다. 말하자면 현재 인도인과 유럽인들은 공통 조상을 두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 17세기 이래로 유럽의 언어학자들은 인도의 산스크리트어와 유럽의 언어 간의 유사성에 주목했고, 해당 언어들의 공통의 기원을 가진다는 학설을 잇달아 발표하기도 했다.

인도 진출

인도 대륙에 처음 아리아인들이 진출하기 시작한 시기는 대략 기원전 2000년 전으로 보고 있다. 당시 인도 북서부 인더스 강 유역에는 드라비다인이 주축이 된 인더스 문명이 꽃피고 있었는데, 우수한 철기문화와 전차(chariot)를 보유한 아리안인들은 청동기 기반의 드라비다인들을 어렵지 않게 제압할 수 있었다. 자연히 아리아인 문화가 인도에 유입되기 시작했는데, 그중 가장 대표적인 것이 제식 위주의 브라만교카스트 제도이다. 지배 민족이된 아리아인들은 피지배 민족인 드라비다인 등 토착민족들을 효과적으로 통치하기 위한 수단으로써 엄격한 사회 계급 제도와 이념을 도입한 것이다. 실제로 상위 카스트인 브라만이나 크샤트리아의 경우 비록 절대적인 기준은 아니지만 아리아인의 인종적 특성이 잘 나타나는 편이다.


전차(Chariot) 바퀴 차크라


이들은 힌두교의 성전으로 인정되는 베다가 집필된 '베다 시대'[1]를 열었고, 제사 중심의 브라만교를 고차원적인 종교, 철학 체계로 발전시켜 나갔다. 점차 아리안 계통의 문화는 인도화, 토착화 되어갔으며[2], 여러 세력들이 이합집산하는 과정을 거쳐 고대 국가들이 형성되었고, 이후에는 마가다국이나 마우리아 왕조 같은 거대 제국을 탄생시키게 된다.

현황

현재 인도인 중 아리아인 계통으로 인정되는 비율은 72% 정도이다. 다만 이를 혈통적, 인종적 특징을 통해 산정하기에는 오랜 시간 동안 일어난 종족 결합 등을 비추어 볼 때 쉽지 않은 문제이므로, 대체로 사용 언어 계통을 통해서 집계된다. 대표적인 인도아리아어 계통은 힌디어, 우르두어, 벵갈어, 마라티어, 구자라트어, 오디아어, 펀잡어, 오디아어 등으로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아리아인 언어별 계통 분포


인도에서 심각한 차별의 근거가 되는 카스트 제도도 면밀히 살펴보면 역사적 상황들이 반영된 민족, 인종 갈등의 요소도 다소 포함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아리안계 특징인 흰 피부는 그들 사이에서 권력 내지 특권의 상징으로 여겨지기도 한다. 특히 인도 여성들 사이에서 보편적으로 존재하는 흰 피부에 대한 과도한 집착은 이러한 인도 내 인종 문제의 특징을 잘 반영하고 있는 현상이라 볼 수 있다.[3]


더불어 피부색이 희고 건장한 체격을 선호하는 인도인들의 경향 때문인지 발리우드에서 활동하는 영화 배우들은 거의 대부분이 아리아인 계통이다.

참고 자료

각주

각주

  1. 대체로 기원전 1,500년에서 기원전 500년 까지의 시기로 본다.
  2. 가부장 문화나 소를 신성시하는 문화 등(유목민의 전략 물자인 말이 신성시되는 풍습이 점차 농경문화에 적용되어 소를 신성시하는 문화로 변경되어 갔다.)
  3. 인도 여성들 '흰 피부 과대 집착증', 주간동아, 2004.10.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