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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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가

요가(Yoga)는 산스크리트어로 '결합', '합일', '방편'이라는 의미로, 힌두교의 전통 심신 단련법을 말한다. 다양한 용례를 가지고 있는데, 넓게는 목샤(해탈)에 이르는 다양한 실천 방법들을 뜻하며, 좁게는 육파철학 중의 하나인 '요가 학파'의 수련 방법론을 지칭한다. 일반적으로는 미용이나 다이어트를 위한 건강 체조 정도로 알려져 있으나, 이는 방대한 요가 수련체계의 극히 일부분에 지나지 않는다. 우타라칸드리쉬케쉬가 요가 수련의 메카로서 이름 높다.

기원

프로토 시바

요가의 기원에 관해서는 논란의 여지가 있지만, 일부 학자들의 경우 인더스 문명의 종교행위에서부터 요가의 모태가 탄생되었다는 가설을 주장하고 있다. 다면신이 결가부좌를 취하고 있는 모습을 표현한 인장 문향이 대표적인 근거로 제시된다.


우파니샤드 시대에 이르러서는 해탈을 추구하는 다양한 '사문(슈라마나, Shramana)' 전통들이 등장하기 시작했는데, 이들은 나름의 방법론을 제시하며 자신들의 세력을 규합해 나갔다. 그 중 불교자이나교가 큰 반향을 일으켜 주류적인 위치에 오르기도 했다. 그들은 제사만능주의의 폐쇄성과 지나친 형식주의에 반발하면서, 제사의 핵심요소로 기능했던 아그니(불) 대신, 인간 내면에 존재하는 열에너지인 타파스(Tapas)에 집중하기 시작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인간 내면을 다스릴 다양한 수행법들이 소개되었는데, 기원전 2세기에 등장한 파탄잘리(Patanjali)는 이러한 다양한 방법들을 정리하여 '요가수트라(Yoga Sutra)'를 편찬함으로써 오늘날까지 전승되고 있는 요가 수련의 기본 요체들을 완성하게 된다.

종류

해탈에 이르는 고전적인 방법론으로 요가수트라(Yoga Sutra)를 통해 제시된 라자 요가와, 우파니샤드바가바드 기타를 통해 제시된 즈나나 요가(Jnana Yoga), 카르마 요가(Karma Yoga), 박티 요가(Bhakti Yoga) 등이 존재한다. 고전 요가의 전통을 계승하면서 영적 에너지 수련과 신체건강에 초점을 맞춘 하타 요가(Hatha Yoga) 혹은 쿤달리니 요가(Kundalini Yoga)도 존재한다. 하타 요가는 현재 서구권에서 대중적인 인기를 얻어 요가 수련의 대명사의 지위를 얻고 있다.

요가 학파(라자 요가)

요가 학파는 기원전 2세기 파탄잘리(Patanjali)라는 인물에 의해 기존에 전승되던 다양한 수행방법들이 '요가 수트라(Yoga Sutra)'로 정리되면서 시작되게 된다. 힌두교 육파철학 중의 하나로서, '삼키아(Samkhya)' 학파의 무신론적 이원론을 계승하여 그에 대한 실천적인 방법론으로 '라자 요가(Raja Yoga)'를 제시했다. 여기에는 행실단속에서부터 자세, 호흡법, 그리고 명상법까지, 총 8가지 단계로 구성된 종합적인 심신단련 체계를 포괄한다.

즈나나 요가

즈나나 요가(Jnana Yoga, 지혜의 요가)는 전통 우파니샤드 철학에서 제시된 구원론으로서, 올바른 지혜와 통찰을 통해 고통부터 해방되는 방법을 말한다. 일체의 고통은 나(我)와 내가 아닌 것(非我)을 구별(분별심)하는 무지에서부터 시작하기 때문에, '범아일여(梵我一如)'라는 근원적 지혜를 여실히 깨달음으로써 구원에 도달할 수 있다는 관점이다. 구체적인 방법론으로 깊은 명상과 철저한 요가 수행을 제시했으며, 이를 통해 무상의 경지에 머무름으로써 자의식의 멸각(삼매, Samadhi)과 목샤에 도달할 수 있다고 한다. 하지만 탈속한 전문 수행자들을 전제로한 방법론이기 때문에, 일반 대중이 따라하기에는 다소 난해한 편이다.

카르마 요가

카르마 요가(Karma Yoga, 행위의 요가)는 즈나나 요가에서 나타난 탈속적 지향과 달리, 세속적인 삶을 거부하지 않고 구원에 이를 수 있다는 입장이다. 즉 본래 자신에게 주어진 각종 다르마(카스트 의무 등)를 충실히 이행하고, 그 결과에 집착하거나 헛된 욕망을 품지 않는 것 만으로도 목샤에 도달할 수 있다고 한다. 행위 그자체가 카르마를 발생시킨다는 전통적인 카르마, 윤회 사상을 재해석하여, 행위에 내제된 동기와 그 결과에 대한 집착이 카르마를 발생시킨다는 입장을 수용하고 있다. 이는 출가 수행을 기반으로 하는 초기 우파니샤드 전통의 한계에서 벗어나, 보편적인 구원의 가능성을 선보였다는 점에서 획기적인 발상이라 할 수 있다.

박티 요가

박티 요가(Bhakti Yoga, 사랑의 요가)는 박티 신앙의 구원관으로서, 절대적 신성에 대한 지고한 헌신과 그로부터 받는 은총을 통해 구원에 이를 수 있다는 입장이다. 특정 신격을 설정하여 그를 열렬히 애정하는 사심없는 봉헌을 통해, 그 신격과 합일되어 목샤에 도달할 수 있다고 한다. 전통 브라만교의 계급적 폐쇄성과 우파니샤드의 탈속적 경향을 타파하는 관점으로, 수드라여성이라 할지라도 절대적 가치에 귀의함으로써 구원될 수 있다는 완전히 개방된 길을 제시한다.

하타 요가

하타 요가(Hatha Yoga)는 중세 이후 등장한 대표적인 후기 요가 전통 중 하나로, 신체적 수행을 통해 정신적 합일을 추구하는 수행방법이다. 베다 전통뿐만 아니라 밀교적 전통을 대거 받아들여, 매우 실천적이고 현세적인 방법론을 제시했다. 고전 요가가 정신적이고 초월적인 요소에 주로 치중했다면, 하타 요가는 신체의 생리적 요소를 중시하여 호흡법과 좌법을 집중적으로 개발했다. 15-16세기에 전성기를 맞이하여 인도 요가 수련 체계에서 지배적인 위치를 차지 하였고 다양한 파생 유파들을 등장시키며 발전해 나갔지만, 무굴 제국 시대와 영국 식민지 시기에 들어 탄압과 멸시를 받으며 다소간 쇠퇴했다. 20세기 초에 이르러 전통의 부활과 재해석의 움직임에 따라 대중적인 심신 단련 수단으로 소개되었고, 서구권에도 전파되어 심신의 건강을 유지하고 증진시키는 방법으로 각광받게 된다.

쿤달리니 요가

쿤달리니 요가(Kundalini Yoga) 혹은 탄트라 요가(Tantra Yoga)는 탄트라에서 제시된 요가 수행법의 일종으로, 몸안에 잠재된 여성원리인 샥티를 개발하여 해탈에 도달할 수 있음을 강조한다. 하타 요가의 고전적인 방법론으로 분류되기도 한다.

참고 자료

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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