힌두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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힌두교(Hinduism)은 고대 베다 경전의 권위에 바탕을 둔, 인도 문화권의 지배적인 종교 전통을 말한다. 전세계에서 10억명 정도가 믿고 있는 3대 메이져 종교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1] 그 발생 연원은 인더스 문명이 꽃피었던 선사 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갈 수 있으며, 공간적인 영향력은 인도 아대륙과 그 밖의 인근 지역들까지 확장될 수 있다. 긴 역사의 흐름 속에서 변천과 발전을 거듭해 왔고, 그 과정 속에서 특유의 포용성을 바탕으로 이질적인 토착문화들를 대거 수용하면서 덩치를 불려왔다. 따라서 일면 모순적이면서 때로는 양립 가능한 매우 다양한 모습들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힌두교를 한마디로 정의 내리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구체적으로는 인더스 문명의 토테미즘, 남근 숭배, 다산 숭배 전통에서 부터, 아리아인들의 베다 전통, 그리고 그에서 파생된 각종 철학적 논의들, 그 밖에 인도 각지의 토착 신앙들이 모두 결합되어 있는 형태라 할 수 있다. 신들의 수만 3억 3,000만이 넘는다고 하는데, 그들을 숭배하는 기복신앙에서부터, 명상에 기반한 고차원적 수행 전통들까지, 신행의 모습도 매우 다양하게 나타나고 있다. 그리고 타종교들과는 달리, 창시자가 불분명하고, 획일적인 교리나 체계적인 종단조직이 없는 반면, 다소 느슨한 형태의 신앙이 개인생활을 포함한 사회전반에서 깊게 뿌리 내리고 있는 것을 특징으로 하고 있다. 따라서 힌두교를 단순히 종교로서만 인식하는 것은 여러 측면의 일면만을 바라 보는 것이라 할 수 있다.


말하자면 힌두교는 인도 고유의 일상 신앙 내지 철학 종교로서, 인도인들의 삶을 지배하는 총체적인 사변체계 혹은 삶의 양식 그 자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용어

'힌두교'는 서구 영어권의 'Hinduism'을 그대로 차용한 것으로서, '힌두(Hindu)'는 본래 인더스 강(Indus River)을 뜻했던 고대 페르시아어 '신두(Sindhu)'에서 유래했다. 처음에는 특정 종교를 지칭하는 용어가 아니었고, 인도 지역을 지칭하는 고유명사로 사용되었으나, 점차 고대 인도종교, 철학, 사상, 문화 등을 설명하는 형태로 범례가 확장되어 갔다. 참고로 고대 페르시아인들은 S를 H와 유사하게 발음했기 때문에 '신두'는 점차 '힌두(Hindu)'로 고착화되가 갔는데, 고대 그리스인들은 맨 앞 음소인 H를 묵음으로 인식하여 '인두(Indu)' 혹은 힌두 사람들이라는 의미로 '인디아(India)'로 발음하기 시작했다.[2] 이후 '인디아'는 타문화권들에서 인도를 지칭하는 고유명사로 굳어지게 된다. '인도(印度)' 역시 인디아의 한역 버전이다. 인도인들도 힌두이즘이라는 용어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여 혼용하고 있지만, 본래부터 자신들의 종교를 '영원한 다르마'를 뜻하는 '사나타나 다르마(Sanatana Dharma)'라고 칭해 왔다.

현황

2010년 기준 인도네팔, 모리셔스, 기아나, 인도네시아 발리 등의 나라를 중심으로 전세계 인구의 15% 정도인 약 10억명이 힌두교를 믿고 있으며, 이는 기독교이슬람교에 이어 3번째로 큰 규모이다.[3] 이들 중 9억 6,000만명이 인도인들이며 이는 인도 전체 인구의 80%에 해당한다.[4] 그 외 나머지는 세계 각지에서 퍼져 있는 재외 인도인들이 차지하고 있다. 이와 같이 대부분의 힌두교 신자들은 인도에서 거주하고 있는 인도인들이기 때문에, 여타 세계 레벨의 종교들과는 달리 지역적 편재성이 매우 높은 편이다. 인도는 독립 직후부터 세속국가로서의 정체성을 분명히 천명했기 때문에 힌두교를 포함한 어떠한 종교도 국교로서의 지위를 가질 수 없었지만, 네팔은 군주제가 붕괴된 2008년도까지 힌두교를 국교로 규정하고 있었다.[5]

특징

다신론적 일신론

힌두교는 주지하다시피 다양한 신격들을 숭배하는 다신론적 특성이 매우 강한 종교이다. 마을 단위로 혹은 가정 단위로 개별적인 숭배 대상들이 특정되어 있고, 그들을 숭배하기위해 세워진 크고 작은 사원들의 수도 대단히 많다. 이들을 모두 카운팅하면 총 3억 3000만에 달한다고 한다. [6][7] 신들의 연원도 매우 다양한데, 고대 아리아인들이 믿었던 자연신들부터 인도 대륙의 선주민들이 믿었던 토착신들, 그리고 이러한 캐릭터들이 분리되고 합쳐지면서 생겨난 수많은 신격들까지 모두 포괄하고 있다.


하지만 다신론적 모습 이면에는 우파니샤드 사상의 영향으로 짐작되는 범신론 혹은 일신론적 모습도 함께 갖추고 있다. 신들에도 서열이나 계급이 설정되어 있으며, 이들의 배후에는 궁극적 최고신이자 만물의 근원적 실체로서 브라흐만이 존재하고 있다는 것이다. 여기에는, 신들의 경우 궁극적 실재인 브라흐만이 인격적으로 분화되어 현상 세계에 나타난 것일뿐, 본질적으로 모두 하나라는 일원론적 설명이 뒤 따른다. 창조신인 브라흐마와 유지와 보존신인 비슈누, 그리고 파괴신인 시바의 경우도, 브라흐만이 기능적으로 분화되어 세상으로 드러난 일면의 모습들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러한 신관은 다소 무질서한 다신교적인 특성을 일신교적인 특성으로 통합하는 역할을 수행하며, 어떤 신을 믿든지 결국은 하나의 절대자로 통한는 굳건한 믿음을 만들어 내었다.

통합성 / 포용성

현재의 힌두교는 고대 베다 신앙에서부터 그로부터 발전된 브라만교, 그리고 우파니샤드의 영향에 따른 고도의 철학적 사변론 및 다양한 토속 신앙들까지, 오랜 세월을 거치면서 여러 발전적 모습들을 대거 수용하면서 오늘날의 모습을 갖추게 된다. 일종의 통합종교인 것이다. 나아가 베다 경전의 권위를 부정하는 불교자이나교, 그리고 시크교로 대변되는 개혁적 비정통 운동들까지, 물론 격하하는 의도가 강하긴 하지만, 이단으로 배척하지 않고 자신들의 큰 흐름 속의 작은 줄기들로서 포용하는 입장이 강하다. 이러한 모습은 기독교에 대한 힌두교인들의 태도에서도 들어나는데, 한국을 비롯한 서구 기독교 국가들의 수십년간의 선교 노력에도 불구하고, 인도인들은 기독교의 신앙체계를 신에 이르는 길 중 하나로 여긴다든지, 여호화(야훼)는 여러 신격 중 하나라고 이해하기 때문에 선교가 극히 힘들다고 한다.


결국 어떠한 종교가 유입되더라도, 그 종교와의 공통점을 토대로 차별성을 상쇄시키고, 차이점이 있다면 힌두교적 관점에서 재해석하는 전략으로 굳건한 신앙체계를 보존발전시켰다고 할 수 있다. 이러한 흐름은 특유의 역동성을 만들어 내며, 현재까지도 계속 이어지고 있다.

다양성 / 유연성

힌두교에는 어떤 고정되고 획일적인 신념체계나 도그마가 없다. 일원론, 이원론, 다신론, 범신론, 일신론과 같은 서구적 종교 철학 카테고리들을 거의 대부분 포함하고 있다. 또한 신행 생활도 고도의 철학적 사변론과 명상을 통한 자기성찰적 수행 방법, 그리고 전통 제사나 신격 숭배, 주술 등 매우 다양한 형태로 전개되고 있다. 종파의 경우도 숭배하는 주신들에 따라 시바교비슈누교 처럼 각양 각색으로 나뉘어지며, 서로간의 갈등의 정도는 다른 종교들의 그것에 비해 크게 심각하지 않다. 이러한 다양한 믿음체계와 신앙형태들은 복합적이면서 일면 모순되는 면이 상당히 많이 있지만, 상호간에 배척되지 않고 두루 허용되는 분위기이다. 다만 카스트 제도, 카르마(업), 삼사라(윤회), 그리고 다르마(Dharma)와 같은 핵심 요소들은 다양한 믿음의 형태에도 불구하고 공통적으로 인정되며, 힌두교를 다른 종교와 구분되게 하는 정체성 규정의 주요 준거로 기능하고 있다.


이러한 특징은 고대 베다 종교가 힌두교로 성장하기까지 여러 이질적인 요소들을 받아들이며 흡수해왔던 특유의 관대함과 통합적 특성의 영향으로 보이며, 우파니샤드에 나타난 범신론적 일원론의 영향도 상당한 것으로 보인다. 즉 어떠한 신을 믿든, 어떠한 수행체계를 행하든, 어떠한 믿음을 가지든, 이 모든 것은 절대자로 귀의하는 다양한 방법 중의 하나라는 입장이다. 극단적으로는 사원에 가지 않거나 자신이 숭배하는 신에게 예배를 하지 않아도 된다는 입장까지 허용되고 있다.

비조직성

다른 메이저 종교들과 달리 특정 교권체계가 없는 비조직적 종교로 분리되며, 신행은 철저하게 개인의 믿음에서 비롯되는 자발적인 참여로 이루어지고 있다. 브라만과 같은 권위적 사제 집단이 있지만, 이들이 광범위한 종교 집단을 구성하거나 통일된 영향력을 행사하지는 않는다.

배타성

포용성과 다양성의 특징에도 불구하고 나름의 철저한 배타적 논리가 존재한다. 우선 힌두교인이 되기위해서는 힌두교인 부모로부터 태어나야 한다는 것이다. 혈연 혹은 선천적 조건이 부여된 샘인데, 이에 따르면 타종교인들이 힌두교로 개종하거나 입교하는 방법은 윤회를 거쳐 힌두교인으로 다시 태어나는 것 외에는 이론 상 없다. 또한 카스트 제도와 같은 엄격한 신분제도가 힌두교 교리에 내재되어 있는데, 이는 매우 차별적이고, 억압적인 모습으로 나타나고 있다.


물론 장구한 역사 속에서 다양한 이민족들이 새로운 카스트를 형성하며 인도로 편입되어 왔기 때문에, 본인이 인도인으로서의 특정한 정체성 요건(시민권 등)을 만족하고 경제적 혹은 정치적으로 큰 영향력을 보유하고 있다면, 크샤트리아바이샤로 편입되어 힌두교도임을 내세울 수도 있을 것이다. 예를 들면, 물론 불가능에 가깝지만, 인도 시민권을 어떤 방식으로든 획득하여, 자신의 성씨를 '허'씨정도로 고치고, 자신의 조상이 고대 가야국에 도래했던 아요디아 출신의 왕족이었다는 설정을 체화한 다음, 족보도 그럴싸하게 만들어서, 재력에 기반한 상당한 규모의 투자 및 기부 행위를 통해 유력 족벌 카스트 가문들의 인정을 얻으면 가능할 수도 있다.

철학종교

힌두교는 단순히 신을 숭배하는 기복적인 요소 외에도, 다르마의 준수와 자기수양적 내적성찰을 통해 목샤(해탈)에 이르는 것을 목적으로하는 매우 고차원적인 철학적 요소들을 많이 담고 있다. 이는 우파니샤드 이후 육파철학 등의 발달로 심화되었으며, 모든 철학적 활동이 결국은 종교적 목적 달성을 위해 존재한다고 할만큼, 종교적인 면과 철학적인 면이 불가분으로 결합되어 있다.

생활 밀착형 종교

힌두교는 생활의례나 신앙형태뿐만 아니라, 의식주와 같은 기본적인 생활의 방식, 그리고 가치관에 이르기까지 거의 모든 분야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다. 종교적 의례준칙과 사회적 생활준칙의 경우, 그 경계가 모호할 정도로 복잡하게 얽혀 있기 때문에, 종교생활은 일상생활과 매우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 그리고 각종 사회 제도나 관습들은 힌두교적인 설명이 어떤형태로든 붙어 있다. 결국 힌두교는 인도인들의 생활 방식 그 자체라고 할 수 있으며, 그들의 정체성을 형성하고 있는 핵심요소라고도 할 수 있을 것이다. 따라서 인도인들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힌두교에 대한 이해가 필수적으로 선행되어야 한다.

역사

힌두교는 아리아인들의 베다 전통이 인더스 문명을 비롯한 인도대륙의 여러 토착요소들을 흡수하면서 형성된 인도 고유의 신앙 형태이다. 브라만 독점주의와 제식만능주의로 대표되는 원시 브라만교우파니샤드 전통이 등장함으로써 자기수양적 철학 종교로 변모하였고, 불교자이나교, 그리고 각종 민간신앙의 요소들을 흡수하여 현재 모습의 힌두교로 진화하게 된다. 중세기 이후 이슬람 세력의 등장으로 다소간 억압을 받았기도 했지만, 시크교와 같이 양종교의 공통점에 주목한 대대적인 통합운동이 일어나기도 했다. 영국 세력의 진출에 따라 서구 사상이 전래되었고, 그에 대한 수용 혹은 반발의 형태로 다양한 종류의 종교 개혁운동이 일어나 힌두교의 현대화와 세계화를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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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교리

카스트 제도

인도 문화와 힌두교의 독특한 특성중 하나가 카스트 제도와 같은 매우 엄격한 신분 제도를 추구한다는 점이다. 본래 '혈통'을 의마하는 포르투갈어 '카스타(Casta)'에서 비롯된 용어로, 인도인들은 '색'을 의미하는 '바르나(Varna)'라고 부른다. 바르나는 브라만, 크샤트리아, 바이샤, 수드라 등으로 구분되는 4가지 계급 체계로 구성되나, 직능혈족 단위로서 '자티(Jati)'가 더욱더 세분화되고 구체적인 서열관계를 규정하고 있다. 카스트 제도는 전세계적으로 보편적으로 나타나는 억압적 신분제도의 인도식 버전으로 볼 수 있지만, 그 정당화 논거는 다분히 힌두교적인, 뿌리깊은 종교적 전통에 기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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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목적 / 인생의 단계

힌두교에서는 삶의 궁극적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실천적 지침으로서 '4가지 인생 목표'를 의미하는 '푸루사르타(Purusartha)'와 '인생의 4가지 단계'를 의미하는 '아슈라마(Ashrama)'를 제시하고 있다. 탈속적 목표인 목샤를 이루기 위해서는 카마, 아르타, 다르마와 같은 세속적 가치들도 준수되어야 한다는 중도적 입장이 반영되어 있다. 인도인들이 따라야할 이상적인 삶의 기준을 일종의 행위철학의 형태로 정형화한 것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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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관

힌두교는 우주의 실체에 대해 근원과 편재가 하나라는 일원론적 관점을 추구하며, 그 구체적인 운행의 모습은 창조와 유지 그리고 해체의 과정을 끝없이 반복하는 순환론적 관점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는 신화적인 모티브에 따라 구체적이고 천문학적인 시간 단위까지 동원되어 설명된다. 푸라나에 기술된 신화에 따르면, 창조신 브라흐마는 낮 동안에 우주를 창조하고 밤에는 우주를 파괴하는 과정을 매번 반복하는 것으로 나오며, 이 과정은 브라흐마의 수명이 다하는 100브라흐마년 동안 지속된다고 한다. 여기에서 말하는 낮과 밤이 지구의 시간단위로 환산된다면 각각 43억 2,000만년에 해당되며, 별도로 1'칼파(kalpa)'라도 부른다. 즉 우주가 존속하는 시간은 43억 2,000만년이며, 이후 파괴되어 잠재적인 상태로 또 43억 2,000만년의 휴지기를 보낸다는 것이다. 1칼파는 다시 세분화되어 1,000 마하유가(Mahayuga)로 나뉜다. 1마하유가는 다시 '크리타 유가(Krita Yuga)' 혹은 '사트야 유가(Satya Yuga)', '트레타 유가(Treta Yuga)', 드와파라 유가(Dwapara Yuga)', '칼리 유가(Kali Yuga)' 등, 4 단계로 구성된다. 각 개별 유가는 점진적인 쇠퇴의 과정을 보여 주기 때문에 맨 처음에 해당하는 크리타 유가는 진리 혹은 축복의 시대로 불리는 반면, 맨 마지막인 칼리 유가는 말세 혹은 암흑의 시대로 불린다.

카르마(업)와 삼사라(윤회)

우주의 순환론적 관점은 다시 개별 존재의 순환론적 관점으로도 나타난다. 즉 우주가 창조, 유지, 파괴되는 사이클을 반복하듯이, 중생들도 태어나고, 살아가고, 죽는 삼사라(Samsara, 윤회)의 사이클을 기계적으로 반복한다는 것이다. 또한 윤회카르마(Karama, 업)라는 인과응보의 법칙에 따라 유지존속되는데, 그 과정 일체는 고통의 속성을 지닌다고 한다. 구체적으로 현생의 모든 생각과 행위는 그 의도와 결과에 따라 각각의 카르마를 발생시키고, 그것은 고락(苦樂)의 형태로 반드시 되돌아 오는 엄격한 도덕률의 모습을 갖추고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카르마의 응보는 현생에서도 나타날 수 있지만, 다음 생에서도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필연적으로 내세의 존재를 전제하게 되며, 이는 윤회를 가능하게 하는 기본적인 원동력으로도 작용한다는 것이다. 나아가 카르마삼사라 법칙은 인도인들 사이에서 단순한 도덕률을 넘어 우주를 운행시키는 보편적인 자연법칙의 일종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으며, 불교, 자이나교, 시크교 등, 인도에서 파생된 주요 종교들 역시 이를 기본 세계관이자 기본 법칙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그 연원은 베다 시대의 원시 신앙까지 거슬러 올라 갈 수 있지만, 구체적으로 이론화되어 정립된 것은 우파니샤드가 나오고 나서부터이다. 이러한 카르마삼사라 법칙은 카스트 제도의 불평등을 정당화시키거나 숙명론을 강화시킨 부작용을 낳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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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르마

다르마(Dharma)는 힌두교를 비롯한 불교, 자이나교, 시크교 등에서 사용되는 가장 근본적인 철학 개념 중 하나이다. 매우 다양한 의미를 지니고 있기 때문에 1:1로 번역되는 알맞은 용어는 없지만, 산스크리트어로 '유지하다 혹은 보존하다'라는 뜻의 '드리(Dhri)'에서 파생된 명사로서, 우주의 기본원리 내지 도덕 법칙, 세속 규범, 종교 교리, 의무 등을 뜻한다. 한역 불경에서는 '달마(達磨)'로 음역되어 있다. 인도인들은 고대부터 우주를 운행시키는 보편적인 핵심 원리가 존재한다고 믿었고, 리그베다에서는 이를 '리타(Rta)'라고 지칭했다.


일원론적 관점의 연장선에서, 인간사의 대소사의 경우도 우주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다르마라는 보편적 법칙이 파생투영되어 기능하고 있다고 믿었으며, 이는 윤리규범으로 구현된다고 생각했다. 즉 개별 카스트에 따른 크고 작은 다르마들을 상정하고, 이를 철저히 준수함으로써 개인의 행복을 비롯하여 사회의 평화 및 존속, 그리고 삼라만상의 조화와 안정이라는 높은 가치가 실현된다고 믿은 것이다. 더불어 다르마의 준수는 공덕의 축적을 통해 더 나은 내세를 확보한다는 의미도 포함하는 등, 세속적인 가치지향을 매우 강하게 내포한다. 인생의 4가지 목적을 의미하는 '푸루사르타(Purusartha)' 중 하나로서, 힌두교에서 말하는 인생의 궁극적인 목적인 '목샤(해탈)' 보다 실질적으로는 더 강조되는 편이다. 마누 법전의 경우도 카스트에 따른 다르마의 구체적인 내용들을 열거하고 있으며, 라마야나마하바라타에서는 영웅 서사시를 통해 모범적인 다르마의 추구를 매우 호소력있게 그려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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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샤(해탈)

다르마와 마찬가지로 목샤(Moksha) 역시 힌두교를 비롯한 불교, 자이나교, 시크교 등에서 사용되는 가장 근본적인 철학 개념 중 하나로서, 해방 혹은 해탈이라는 의미로 사용된다. 푸루사르타 중 하나이며, 가장 궁국적인 목적에 해당한다. 목샤우파니샤드 전통이 확립된 이래로 카르마삼사라의 개념과 함께 정립되었고, 이후 수많은 파생 전통들로부터 공통적으로 추구되었던 최상의 구원의 길로 인식되었다. 우파니샤드 전통에서는 윤회하는 현상세계 자체를 괴로움의 원천으로 이해했는데, 거기서 해탈하기 위해서는 순수 자아인 아트만이 궁극적 실재인 브라흐만과 본래 합일적인 존재라는 근원적 지혜를 깨달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즉 윤회의 세계에서 벗어나서 영원의 세계로 입성하는 것을 추구하는 것이다. 다만 초기에는 출가 수행과 고행이 중심이된 사문(슈라마나, Shramana) 중심의 탈속적 경향이 주류를 이루었고, 대중들이 쉽게 이해하고 실천할 수 있는 구원관을 확립하는데는 등안시했다. 이후 불교가 대중화되고, 베다 전통의 부흥운동이 일어 남에 따라, 탈속적 종교 이념이 세속적인 전통과 결합하여 중도적인 입장으로 정리되기 시작했다. 해탈의 개념 역시 기존의 초월적 존재 상태에서 심리적 평정 혹은 지복의 상태로까지 확장되었고, 목샤에 이르는 길도 다양화되어 마침내 대중 종교로서의 힌두교가 등장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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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 생활

요가

요가(Yoga)는 힌두교의 심신 수련법 중 하나이다. 본래 목샤에 도달하기 위해 사용하는 다양한 수행 방법들을 총칭하는 의미로 쓰였지만, 현재 서구권을 중심으로 다이어트나 건강 체조 등의 의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우파니샤드 이후, 실천적인 구원의 방식이 다방면에서 연구되었는데, 기원전 2세기경 파탄잘리(Patanjali)가 요가 수트라(Yoga Sutra)를 편찬하면서 여러 전승들을 정리하였고, 육파철학의 하나인 요가(Yoga) 학파를 개창했다. 우파니샤드 전통에서 비롯된 '즈나나의 요가(Jnana Yoga)'의 경우 실제 방법론에 있어 난해하고 엘리트 지향적인 면이 있었기 때문에, 좀더 대중적이고 용이한 수행법이 발달하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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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가 수행

우파니샤드 후기 브라만이 중심이된 지나친 제식만능주의 경향을 비판하면서, 내면의 성찰을 통해 궁극적 실재를 탐구하려는 수행움직이 일어 나게 된다. 이들은 슈라마나(Shramana)라고 불리는 자유 출가 수행자들로, 고정된 거처 없이 유행과 걸식을 이어가며, 수행과 포교에 전념했다. 불교석가모니자이나교마하비라도 여기에 해당한다.


이러한 출가 전통은 현재까지도 계속 이어지고 있기 때문에, 지금도 인도에서 이들을 목격하는 것은 어렵지 않다. 이들은 '사두(Sadhu)'라고 불리는데, 일정한 거처 없이 걸식과 명상, 예배, 찬가 낭송 등 각종 종교 행위에 집중하며 살아간다. 대부분이 힌두교 수행자들로서 단촐한 샤프란색 천옷을 두르고 머리털을 로프처럼 땋아내려 휘감은 비범한 모습을 하고 있다. 또한 몸과 얼굴에는 각종 색조 장식으로 칠해져 있으며, 맨발로 다닌는 경우도 많다. 자이나교 사두 수행자나 여성 사두 수행자들도 극소수지만 만나 볼 수 있다.

푸자(예배)

푸자는 신을 향해 거행하는 일체의 숭배적 종교 의례를 뜻한다. 인도인들에게는 매우 일상적고 대중적인 신앙행위 중의 하나로서, 가정이나 사원 등에서 수시로 거행되고 있다. 주로 신상이나 성화를 모신뒤, 향을 피우고, 공물을 바치며, 찬가나 기도와 같은 단촐한 예배를 드리는 형태로 진행된다. 매우 개인적인 의례로서 치러지기 때문에, 엄격한 형식이나 강제성은 없는 편이다. 다만 사원이나 일부 부유층 가정에서는 전문 사제가 의례를 주관하기도 한다. 보통 가정에서 하루에 한번 이상 푸자를 올리는 것이 일반적이며, 가끔 인근 사원을 방문하여 푸자를 드리기도 한다. 명절이나 축제 때도 푸자 예배는 매우 기본적인 행사로서 치러지며, 결혼과 같은 특별한 날에도 거행된다. 갠지스 강 등에서 행해지는 목욕의례에서도 푸자가 동반된다. 푸자 예배는 신애적 숭배행위를 통해 신으로부터 축복을 받음으로써, 현생과 내생에서 더 큰 복을 받고, 나아가 궁극적인 해탈에 도달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요가나 명상과 같은 자력신앙 형태가 아니라 신을 통해 구원을 받는 타력신앙의 일종으로서, 박티 신앙의 실천 형태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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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즈나(제사)

야즈나(Yajna) 공희제

야즈나(Yajna) 혹은 야갸(Yajña)는 베다 전통의 제사의례를 뜻한다. 연원은 고대 아리아인들의 전통 제식 문화까지 거슬러 올라 갈 수 있으며, 현재도 사원이나 전통마을 혹은 결혼식과 같은 주요행사들을 중심으로 계속되고 있다. 푸자와 같은 일상 예배가 개인 단위에서 매우 자유롭게 행해진다면, 야즈나브라만 사제의 집전 하에 일정한 고유격식에 따라 거행되기 때문에 형식적인 구속이 있는 편이다. 주로 불(아그니)을 피운 제단을 차리고, 기버터, 곡물, 음식, 소마주(酒) 등을 제물로 바쳐 태우며, 베다 찬가를 낭송하는 절차로 진행된다. 다만 카스트, 종파, 지역에 따라 형식이 다르다. 불을 통해 연기가 하늘로 올라감으로써 인간의 뜻이 신들의 세계로 전달된다는 믿음이 바탕이되며, 제사의 목적은 단순히 신을 찬양한느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세속적인 복을 기원하는 의미가 강하다. 브라만교 시기에는 '말희생제(Ashvamedha)'와 같은 산 제물을 바치는 공희제(供犧祭) 중심으로 치러졌으나, 점차 형식이 간소화되면서 산제물 대신 음식 종류의 제물들이 사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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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지순례

힌두교에서도 성스로운 장소들이 존재하며, '티르타 야트라(Tittha Yatra)'로 불리는 순례 여행 역시 중요한 신앙활동 중의 하나로 여겨지고 있다. 다만 유일신교의 성지의 경우 최고로 신성한 소수의 장소들로 특정되지만, 힌두교의 성지들은 인도 전역에 고르게 펼쳐져 있으며, 이들간의 특별한 위계질서나 체계는 없는 점이 특징이다. 수백개의 성지들이 존재하지만, 그 중 84개 정도가 주요 성지로 분류된다. 대표적으로 7개의 성지를 뜻하는 '사프타 푸리(Sapta Puri)'와 4개의 도시로 알려진 '차르 담(Char Dham)' 혹은 '초타 차르 담(Chota Char Dham)', 그리고 갠지스 강을 포함한 7개의 강들이 유명하다. 이들은 공통적으로 신들과 관련있는 장소로 알려져 있으며, 과거 푸라나 성전들을 통해 각종 신화적 설정들이 정리되는 시점부터 성지로 인정받게 된 것으로 보인다. 성지를 방문하는 것이 의무 사항은 아니지만, 좀더 강렬한 종교적 열망을 충족시키기 위해 수많은 인도인들이 찾고 있다. 성지는 초월의 세계를 향한 공간적 관문의 의미가 강하며, 순례는 속죄와 해탈을 이루는 지름길로 믿어진다.

신격

Trimurti

힌두교에서는 수많은 신들이 존재하는데, 일설에 따르면 그 수가 3억 3000만에 달한다고 한다.[8][9] 이들 신들은 인격을 가진 욕망의 주체로 그려지며, 서로간의 체계와 서열이 분명히 존재하는 등, 다신교적인 면모가 매우 강하다. 하지만 모든 신들은 근원적 실재인 브라흐만이 현실세계에서 구현된 다양한 모습들로 그려지기 때문에, 일신론 혹은 범신론적 설정이 뒤따른다. 신들은 브라흐마, 비슈누, 시바 등 최고 3신과 그로부터 파생된 여신 및 가족신들, 그리고 기타 자연물이나 동식물들로부터 의인화된 신들로 구성되며, 이들의 연원은 아리아인들의 전통 신들과 인도 대륙의 토착 신들, 그리고 그들의 속성들이 혼합된 거대 신격들로도 나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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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파

숭배 대상이되는 주신에 따라 비슈누교(Vaishnavism)와 시바교(Shaivism), 샥티교(Shaktism), 스마르타교(Smartism)로 나뉜다. 다른 종교의 종파들과는 달리 외형적인 면에서 다소 다른 신앙의 형태를 보이지만, 기본적인 사상의 토대는 많은 부분에서 일치하고 있으며, 서로간에 적의나 증오는 없는 편이다. 각파의 최고신은 궁극적 실재인 브라흐만 그 자체로 여겨지며, 우주의 창조, 유지, 해체 활동 모두를 담당하는 것으로 그려진다.

비슈누교

비슈누교(Vaishnavism)는 비슈누를 최고신으로 신봉하는 종파이다. 비슈누와 그의 아바타인 크리슈나, 라마, 그리고 그의 아내 락슈미 등을 숭배한다. 이들은 3신사상을 비슈누를 중심으로 통합함으로써, 우주를 창조하고 유지하며 해체하는 주체이자 우주의 근원적 실재로서의 비슈누를 강조한다. 또한 비슈누가 가진 자애로운 구원자로서의 면모와 화신사상을 강조하며, 궁극적 구원의 길로서 신애적 숭배를 내용으로하는 박티(Bakti) 신앙을 제시한다. 5억 8,000만명 정도의 신도를 보유한 힌두교 최대 종파이다.[10] 비슈누교 수행자들은 '틸락(Tilak)'이라는 3개의 세로줄 무늬를 이마에 그리고 다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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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바교

시바교 틸락

시바교(Shaivism)는 시바를 최고신으로 신봉하는 종파이다. 시바와 그와 관련된 파르바티, 가네샤 등이 숭배 대상이다. 이들은 3신사상을 시바 중심으로 통합함으로써, 우주를 창조하고 유지하며 해체하는 주체이자 우주의 근원적 실재로서의 시바를 강조한다. 가장 오래된 힌두 분파이며, 리그베다루드라로부터 시작되어, 각종 토착 요소들을 흡수하며 성장했다. 다만 비슈누교의 화신 사상 대신, 거대신으로서 각종 설정들을 통합하거나, 가계구성을 확대시키는 형태로 발전해 왔다. 신앙의 존재형식이 매우 다양한데, 유신론적 면모와 자기수양적 면모, 그리고 금욕적 면모와 외설적인 면모 등, 다양하면서 모순적인 모습들을 총 막라한다. 2억 2,000만명 정도의 신도를 보유하고 있다.[11] 시바교 수행자들은 '틸락(Tilak)'이라는 3개의 가로줄 무늬를 이마에 그리고 다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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샥티교

샥티교(Shaktism)는 우주의 여성원리인 샥티와 그 현신인 여신들을 숭배하는 종파이다. 토착 지모신 숭배 전통이 베다 전통과 결합하여 강력한 신앙의 체계로 발전한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우주의 근원적 실재이자 생명력의 원천으로서의 샥티를 강조하고, 생산과 유지를 담당하는 락슈미와 파괴와 징벌을 담당하는 두르가, 칼리 등을 주요 신앙의 대상으로 삼았다. 성력(性力)을 중시하며, 주술적이고 신비한 가르침을 펼치는 탄트라(밀교)의 경우도, 교리 체계의 상당부분을 샥티교와 공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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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르타교

스마르타교(Smartism)는 힌두교 경전 중 '전승서' 스므리티(Smriti)의 가르침을 따르는 종파이다. 시바(Shiva), 비슈누(Vishnu), 샥티(Shakti), 수르야(Surya), 가네샤(Ganesha) 등 5대 인격신을 숭배하며, 이들은 모두 근원적 실재인 브라흐만이 현현한 존재로 여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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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티 신앙

박티(Bhakti) 신앙은 신에 대한 신애적 숭배행위를 말한다. 베다 전통의 제식주의와 우파니샤드 전통의 사변론과는 달리, 신에 대한 헌신적인 사랑과 신으로부터의 은총, 그리고 구원 길로서 신과의 합일을 강조하는 신앙 움직임이다. 일신교적 성격이 매우 강하며, 현재의 힌두교 성립과 대중화에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 바가바드 기타를 통해 형성되기 시작한 헌신의 개념(사랑의 요가)이 6세기경 인도 남부의 토착 신앙의 특징과 결합하여 본격적인 신앙운동으로 발전했고, 12세기 나야나르(Nayanar)로 불리는 시바교 시인들과 알바르(Alvar)로 불리는 비슈누교 시인들에 의해 크게 대중화된다. 그 중 비슈누교크리슈나 숭배의 핵심 신행으로 채택되었다. 이들은 카스트 제도의 폐해를 비판하고 매우 개방적인 구원관을 제시했기 때문에, 여성들과 수드라 계층을 중심으로 열열한 지지를 받았다. 또한 음유시인들은 산스크리트어가 아닌 각 지역언어로 구성된 찬가들을 노래했기 때문에, 지역문화 발전에도 이바지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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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자료

각주

각주

  1. The Global Religious Landscape, Pew Research Center, 2012.12.18
  2. Culture of India, Rosen Publishing Group, Kuiper K., 2010.07, ISBN 978-1-61530-203-1
  3. The Global Religious Landscape, Pew Research Center, 2012.12.18
  4. Census India 2011
  5. In Newly Secular Nepal, Votes for Hinduism, The Wall Street Journal, Niharika Mandhana and Krishna Pokharel, 2013.11.18
  6. Inforecap:330 Million Hindu Gods
  7. David Lawrence (2012), The Routledge Companion to Theism (Editors: Charles Taliaferro, Victoria S. Harrison and Stewart Goetz), Routledge, ISBN 978-0415881647, pages 78-79
  8. Inforecap:330 Million Hindu Gods
  9. David Lawrence (2012), The Routledge Companion to Theism (Editors: Charles Taliaferro, Victoria S. Harrison and Stewart Goetz), Routledge, ISBN 978-0415881647, pages 78-79
  10. Adherents:Major Branches of Religions Ranked by Number of Adherents
  11. Adherents:Major Branches of Religions Ranked by Number of Adherents